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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모델링 사업 진출...10대 건설사 수주 경쟁 과열

2045세대 대단지 가락쌍용1차, 컨소시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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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혁 기자
기사입력 2021-04-06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정찬혁 기자) 대형 건설사의 리모델링 시장 진출에 대우건설도 동참하면서,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리모델링 수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전까지 리모델링 사업은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대형 건설사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입주한 1기 신도시의 경우도 약 30년이 지나면서 사업 진행이 더딘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20년 17조 2930억 원에서 2025년 23조 3210억 원, 2030년 29조 3500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협업으로 리모델링 사업 입찰에 나선 건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사업 입찰은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 대우건설이 2013년 국내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워커힐 푸르지오' 단지 전경(사진=대우건설)  © 팝콘뉴스


당초 쌍용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간 싸움으로 예상됐지만, 포스코 건설이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출혈 경쟁 대신 전략적 제휴로 방향을 틀었다. 가락쌍용1차는 2045세대에 이르는 대단지로 역대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달 대우건설은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를 신설했다. 리모델링 사업팀은 ▲사업파트 ▲기술⋅견적파트 ▲설계⋅상품파트 등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돼, 총 1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대우건설은 매년 3~50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며, 규모 확대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리모델링 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리모델링 아파트를 준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 기술을 개선하고, 설계 상품을 개발해 리모델링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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