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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타인에게 200만 원 계좌이체 전산오류 전면부인

A씨 비롯해 이체 오류 있었다는 누리꾼 증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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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슬기 기자
기사입력 2019-10-17

▲ 토스 관계자가 16일 '토스 블로그'에 게재한 공식 입장문 일부(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지난 1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토스 측 실수로 200만 원이 타인의 계좌에 입금됐다’는 글을 쓴 A씨와 토스의 진실 공방이 2라운드를 맞았다.

 

토스는 해당 글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16일 토스 블로그를 통해 전산오류가 아닌 고객의 실수로 인한 착오송금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에서는 방침상 내부 시스템 소스코드 등 영업 비밀이 들어있는 원 데이터를 그대로 전달할 수 없기에 고객의 로그 기록 요청에 응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토스 측 실수로 200만 원이 타인의 계좌에 입금됐다’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토스는 돌연 입장을 바꿔 로그 기록을 공개하겠다고 A씨에게 전했지만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다.

 

A씨는 가입자에게 부여된 고유 번호를 통해 사이트를 이용한 모든 행위의 흔적이 남아 이를로그 기록”이라고 하는데 기록 관리자가 그 흔적을 지우거나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A씨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토스가 보여주겠다고 한 것은 로그기록이 아닌 송금기록이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토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에 대해 “사실이 아닌 부분을 공론화하셔서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고객님께서 본사로 내방할 경우 개발자와 함께 입회하에 열람을 도와드리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토스는 여전히 고객이 수기로 계좌번호를 입력하는 도중 실수로 인해 다른 사람의 계좌에 돈이 입금된 것이라며 전산 오류가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재확인 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계좌이체를 하면서 수차례 ‘내 계좌로 송금하기’ 간편기능을 클릭해 돈을 이체하던 도중 갑자기 계좌이체 방식을 바꿔 눈으로 일일이 계좌번호를 대조해 가며 손으로 입력해 돈을 이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본 결과 수기로 계좌번호를 입력해 돈을 송금할 경우 은행 ATM기와 마찬가지로 금액 입력, 계좌 입력, 은행 선택 순의 단계를 거친다.

 

계좌이체의 최종적인 마지막 단계에서 돈을 이체 받는 계좌주의 실명과 금액, 은행명 및 계좌번호 등이 화면에 출력되는데,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이용해왔다는 A씨는 해당 과정을 전부 눈으로 확인하고서도 송금 승인을 했겠냐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 실수가 아닌 토스의 ‘전산 오류’에서 빚어진 사태라는 일관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계좌이체를 했지만 실제 돈이 제대로 입금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토스 화면에는 정상적으로 계좌이체가 완료됐다고 표시됐지만 상대방 계좌에 입금됐어야 할 돈의 내역이 전혀 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토스 관계자는 전산오류가 발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하면서도 토스 앱을 통한 이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일부 고객들의 주장에 대해서 “익명 사이트에 올라오는 댓글이고 만약 그러한 오류들이 있었다면 고객센터에서 응대를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7월 토스는 내부 시스템 설정에 일시적 장애가 일어나 1시간 동안 토스 앱 접속 및 결제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한 이력이 있으며 남성 고객에게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개인정보를 제공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토스 이용자 탈퇴 인증이 줄을 잇는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의 탈퇴자에 대한 집계는 공개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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