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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연이은 논란, 김현미 입장 밝힐 듯

23일 국토부 기자간담회 예정…성난 주민 민심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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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민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 오는 23일 국토교통부 기자간담회에서 김현미 장관이 3기 신도시 논란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3기 신도시 논란이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3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일고 있는 3기 신도시 반대 운동에 대해 “저도 뭔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현안을 맡고 있는 장관직에 있다 보니 말씀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럽다”며 “상황이 허락된다면 23일로 예정된 국토교통부 기자간담회 때 몇 가지 말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지난 7일 3기 신도시로 추가 선정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지역을 놓고 1, 2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일산ㆍ운정과 인천 검단 등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1, 2기 신도시 주민들은 일산ㆍ운정ㆍ검단 신도시 연합회 등을 구성해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와 도면 유출 특검 등을 요구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고양 창릉은 지난해 도면이 유출된 후보지와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일산신도시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기 신도시 1차 발표에 앞서 도면 유출 파문이 일었던 후보지가 창릉지구 위치와 유사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 일산신도시연합회는 지난 16일 지난해 사전 유출됐던 원흥지구 도면과 이번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도면이 유사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사진=일산신도시연합회).     © 팝콘뉴스


일산신도시연합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 창릉 선정지와 지난해 사전 유출됐던 원흥지구 도면의 용지가 3분의 2가량 일치했다.

 

또 이들 지역에서 도면 유출 이후 토지 거래가 급증했던 점 등도 의혹에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불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도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입지 인근 용두동, 화전동 지역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토지 거래 건수는 44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25건이 개발제한구역에서 거래됐다.

 

특히 지난해 화전동 전체 토지 거래 건수는 130건으로 2017년 74건, 2016년 88건에 비해 월등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 대장 지역 인근 인천 검단 신도시 분양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12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검단 신도시에서 직선거리로 8㎞ 거리에 불과한 부천 대장지구까지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되면서 반발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검단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가 두 군데나 생겨 자칫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와 함께 수요자들의 관심이 2기 신도시에서 멀어질 우려 때문이다.

 

지난 14일 예정돼 있던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주민 설명회도 주민 반발에 부딪히며 무산되기도 하는 등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토교통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 장관이 지역구 일산을 비롯한 이들의 민심을 달랠 카드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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