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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라비 작가, “페미니스트 선동에서 벗어나야”

혐오 멈추고 평화와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이퀄리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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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슬기 기자
기사입력 2019-01-14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2030 여성들이 여성 인권 신장에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페미니스트들의 선동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외치는 이가 있다.

 

바로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의 저자, 오세라비 작가다.

 

그는 “정치적인 세력에 의해 움직이는 페미니스트 단체들로 인해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를 조장하는 페미니즘에서 벗어나 이퀄리즘, 휴머니즘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세라비 작가가 틀렸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즘’의 정의가 무엇인지, 남성과 여성이 함께 추구해야 할 이퀄리즘과 휴머니즘이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新페미니즘의 실체를 공개한다.

 


페미니즘은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적 도구


▲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의 저자, 오세라비 작가(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오세라비 작가는 2015년 8월을 기점으로 만들어진 여성 단체 사이트 ‘메갈리아’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며 해당 사이트는 여성 혐오에 대항해 남성 혐오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이트가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이들이 우리 사회에 많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메갈리아가 등장한 시점에 맞춰 페미니즘이 번져 나갔냐”며 “이것은 직업 페미니스트들, 정치 페미니스트들의 명백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당시 4월에 재보궐 선거가 있었고, 이후 메갈리아가 등장하고, 페미니즘이 여성들 사이에서 급부상한 일련의 과정들 모두가 정치적인 목적과 계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이 오세라비 작가의 시각이다.

 

특히 메갈리아 홈페이지가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우리 사회에 여성 혐오라는 단어가 잘 쓰이지 않았는데 메갈리아 사이트가 등장하고서부터 여성 혐오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실생활 곳곳에서 여성 혐오를 지적하면서 갑자기 급부상한 페미니즘의 태동을 설명했다.

 

현재 메갈리아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로 메갈리아에 뿌리를 둔 여성 단체 워마드가 새롭게 생겨나 이곳에서  생겨난 다수의 여성 단체 페미니스트들이 활발하게 대내외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세라비 작가는 “워마드를 구성하고 있는 회원들과 그 수뇌부들이 좌파 군소 정당인 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등의 당원으로 이뤄져 있다”며 “이들은 혐오를 앞세워서 권력을 잡고, 남녀 사이의 갈등을 유발하면서 혐오를 더욱 깊게 만드는 이른바 ‘혐오의 장사꾼’들”이라고 정의했다.

 


왜곡된 페미니즘, 국내 정서와 맞지 않아


오세라비 작가는 “지금 2030 영페미들이 외치는 페미니즘은 1968년 미국에서 일어난 68혁명이라고 부르는 신좌파 혁명의 여파로, 페미니스트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페미니즘은 앵글로색슨 백인 중간 계급 여성들의 주장과, 이상 및 투쟁이며 아시안과 멕시칸, 히스패닉 여성 등을 전부 배제한 오로지 백인 여성들만을 위한 페미니즘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 전통, 민족과는 거리가 먼 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페미니즘 도서로 읽히고 있는 안드레아 드워킨, 쉴라 제프리스 작가 등의 저서는 모두 1970년대 초에 나온 작품으로 남성은 ‘억압자’ 여성은 ‘피해자’라는 구시대적 프레임에 갇힌, 현시대와는 전혀 맞지 않는 반세기 전 담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여성들은 미국식 페미니즘에 선동되고 있으며 자신들의 발전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페미니즘을 거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워마드와 메갈리아의 출현으로 여성들의 인권이 일부 신장됐다고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그것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해당 단체의 출현으로 남녀 갈등의 골만 더 깊어졌지 여성 인권 신장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전하면서 “이미 여성 인권은 여성들의 높은 대학 진학률과 50%가 넘는 여성 공무원 수, 언어 및 수리, 과학 등의 분야에서 여성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점을 볼 때 충분히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

 

이전과 달리 높아진 교육 수준과 대학 진학률, 남성보다 높은 공무원 합격률 등을 살펴본 결과 여성들의 지능 수준이 높아진 현 상황이 곧 여성들의 인권 상승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것이다.

 


정부의 페미니즘 지지로 20대 남성 분노 폭발


▲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오세라비 작가(사진=팝콘뉴스).     ©팝콘뉴스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20대 남성들은 약 76%로 현재 문재인 정부가 페미니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면서 젊은 남성들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20대 남성들의 지지가 흔들리고 있는 현시점에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의원이 모 언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남녀 불평등이 굉장히 심한 나라이며 여성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여 있다는 발언을 했었다.

 

이와 관련해 오세라비 작가는 “남성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음에도 페미니스트들과 같은 주장을 한다는 것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는 방증”이라며 공감대 부족한 집권여당의 실태를 꼬집었다.

 

그는 기성세대 남성들이 분명히 가부장적 기조로 인해 여성들보다 이익을 본 점은 분명히 있다고 인정하면서, 현 20대 남성들은 양성평등한 가정에서 교육 받고 자라 여성들의 남혐을 앞세운 페미니즘 현상에 반발심을 갖고 오히려 성차별을 자신들이 받고 있다며 남성들의 억울함을 대변했다.

 

오세라비 작가 역시 우리 사회가 현재 남성들을 역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면서도 남성들이 부당한 처사에 목소리를 높이고 스스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단체 행동이 부족한 게 아쉽다며 이젠 남성 운동도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 곰탕집 사건으로 발족한 당당위와 같이 성차별에 대항하는 남성 조직들이 생겨나서 남성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며 “운동의 필요성을 남성들이 자각하고 아울러 젊은 남성들이 소외받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정치권, 강단에 있는 지식인들이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페미니즘에서 벗어나 ‘이퀄리즘’ 추구해야


서로에 대한 혐오를 멈추고 화합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오세라비 작가는 먼저 여성들이 페미니즘에서 해방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혐오를 앞세운 新페미니즘은 남성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마음이 없고 도리어 필연적으로 비혼율 상승과 출산율 저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의 가족과 공동체를 붕괴시키고 비혼 및 출산율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페미니즘의 정체를 정치권이 알아차려야 하며, 남성과 여성이 서로 평화롭게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광기의 시대, 불안한 시대에 필요한 것이야말로 이퀄리즘, 휴머니즘으로 인간 중심, 인본주의를 담고 있는 휴머니즘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라비 작가는 여성과 남성을 비롯해 지식인들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휴머니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남성과 여성은 서로 적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 동료이며 서로 화합을 얘기하고 이제는 혐오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러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는 여성들이 페미니즘에서 해방돼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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