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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곽창희 사무총장

자선냄비 통해 불우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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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기자
기사입력 2018-12-19

▲ 구세군 자선냄비 곽창희 사무총장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효선 기자) "우리 구세군 자선냄비는 여러분들이 더 신뢰하고 국민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서 재정 투명성과 정직성으로 90년을 달려왔습니다."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한파에도 구세군 자선냄비는 온정의 손길로 덥혀져 왔지만, 올해는 경제상황 악화와 사회적 기부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들로 자선냄비의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의 말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그동안 '가장 낮은 곳에서 함께한다'는 목적으로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 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통로가 되어 왔다.

 

자선냄비의 역사는 18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세군 조세프 맥피 사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 부둣가에서 경제 불황으로 춥고 배고픈 사람들을 보고 이들을 돕기 위해 삼각대 모양의 냄비 하나를 걸어 놓고 이 냄비를 끓게 해 달라는 푯말을 붙여 모금 활동을 전개한 것이 자선냄비의 시초이다.

 

이후, 100여 개국에서 매년 성탄일이 가까워지면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금 활동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1928년 12월 15일 박준섭 사관이 명동의 춥고 배고픔에 떨고 있는 걸인들을 보고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자선냄비 활동으로 모금된 금액은 총 848원67전으로 결식아동과 추위에 떨고 있는 아동들에게 무료 급식과 쌀을 나눠 주면서 국민들에게 나눔의 문화로 각인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경기불황 탓도 있지만 개인과 단체에서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건으로 기부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커지면서 모금액도 작년에 비해 13% 가량 줄었다.

 

곽창희 사무총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지금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모든 국민들이 나눔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선냄비를 통해 모금된 모금액은 외부기관에서 회계와 감사를 맡아 운영되며, 정부도 별도의 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재정 투명성이 보장된다고 한다.

 

곽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알 권리에 맞춰 자신이 낸 돈이 투명하고 확실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매뉴얼 리포트를 자체 발간하고 있으며,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홈페이지에도 사업 배분 자료가 있어 구체적인 쓰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선냄비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주로 ▲아동과 청소년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다문화 ▲사회적 소수자 ▲지역사회역량 강화 ▲북한 및 해외 ▲긴급구조와 위기 가정에 사용되고 있다.

 

곽창희 사무총장은 "길거리를 걷다가 빨간 자선냄비 종소리를 듣고 모금에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따뜻하고 비전 있는 나라로 발전할 거 같다"며 자선냄비 기부에 국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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