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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완벽한 폴더블폰 뒤에는 0.1mm 간격 줄이려는 노력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소 곡률 폴더블 OLED 상용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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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호 기자
기사입력 2020-09-16

▲ 1.4R 폴더블폰 OLED 곡률 개념도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소 곡률인 1.4R 폴더블 OLED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곡률이란 곡선이나 곡면이 휜 정도를 표시하는 변화율로 곡률값이 작으면 작을수록 접히는 부분에 빈 공간이 적어진다.

 

1.4R이런 반지름이 1.4mm인 원의 휘어진 정도를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가 세 번째로 선보인 폴더블 OLED는 2208×1768 해상도에 7.6인치 크기로 전작보다 화면이 한층 커졌다.

 

이와 함께 커버 윈도로 UTG(초박막강화유리)를 사용해 투명 폴리이미드보다 높은 완성도를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UTG는 3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으로 얇게 가공한 유리에 유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을 더해 기존 유리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1.4R 폴더블 OLED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2'에 처음 적용해 매끈하고 슬림한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에 기여했다.

 

일반적으로 패널은 하나로 이뤄진 것이 아닌 여러 층의 레이어로 구성된다. 

 

때문에 패널을 접을 때에는 앞면에는 압축응력(면을 양측에서 밀어붙이는 것과 같은 힘이 작용하는 경우)이, 뒷면에는 인장응력(재료가 외부에서 힘을 받아 당겨질 때 발생하는 저향력)이 함께 발생한다.

 

이런 힘이 충동해 패널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을 '폴딩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곡률을 더 작게 접을수록 패널이 받는 힘도 커지면서 폴딩 스트레스는 높아지게 된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기술(인폴딩)이 바깥쪽으로 접히는 기술(아웃폴딩)보다 개발 난이도가 높은 이유가 디스플레이 곡률이 낮을수록(접히는 선을 기준으로 양측 디스플레이가 닿는 면이 넓을수록) 폴딩 스트레스가 높기 때문이다.

 

▲ 세계 최소 곡률인 1.4R 폴더블 OLED가 적용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사진=삼성전자)  © 팝콘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런 폴딩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패널을 접었을 때 적층 구조가 외부의 힘을 완충할 수 있도록 재료는 물론 설계와 모듈 등 기술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1.4R 폴더블 OLED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5G 환경을 고려해 내구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

 

글로벌 인증기업인 뷰로베리타스(BureauVeritas)에서 내구성 검증을받은 결과 1.4R 폴더블 OLED는 대면적 UTG를 처음 적용한 갤럭시 Z 플립 대비 접히는 부분이 1.7배 늘면서도, 폴더블 패널 내구성 척도인 폴딩 테스트는 20만 회를 통과했다.

 

또 오래 봐도 눈이 편하도록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게 최저 수준인 6.5%로 낮췄는데, 이는 전작 대비 한층 개선된 수치로 글로벌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아이케어디스플레이(Eye Care Display)'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G 상용화로 컨텐츠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차별화된 사용 경험의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세계 최초로 선보인 1.4R 폴더블 OLED는 완벽에 가까운 폴딩을 구현하면서 OLED 고유의 우수한 화질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폴더블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전에 출시한 갤럭시Z 폴드1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1.5R 폴더블 OLED로 폴드2에 적용한 디스플레이보다 곡률이 0.1mm 크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0.1mm를 줄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며 많은 연구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1.4R 폴더블 OLED 상용화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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